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반려견 슈퍼 덕분에 화재 위험에서 벗어난 감동적인 사건을 공유했습니다. 이 사연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반려견 슈퍼, 엄정화의 생명을 구하다
엄정화는 최근 '보듬TV'에 출연해 반려견 슈퍼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제가 향초를 켜놓고 있었는데 깜짝 잠들었다. 원래 향초는 다 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갑자기 불이 확 붙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때 슈퍼가 크게 짖어 그녀를 깨워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들은 강형욱은 "이건 정말 가능한 일"이라며 "진짜 호흡이 잘 맞는 주인과 개들에게서 볼 수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엄정화는 슈퍼를 두고 "다신 이 아픔을 겪지 않을 거라 생각해놓고, 다짐이 무색하게 1~2년 뒤에 슈퍼와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 반려견 탱글이에 이어 슈퍼와의 인연은 그녀에게 큰 위안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엄정화는 슈퍼가 자신이 아플 때 배려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도 자랑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그런 행동은 제가 어떻게 훈련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를 위해 노력했을 때만 가능한 건데…이건 정말 부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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