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머신 디자이너 레드불 F1 최고기술책임자(CTO) 애드리안 뉴이가 정식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 다이내믹의 귀재라는 별명을 갖고 맥라렌과 윌리엄즈를 거치며 수많은 명 머신을 제작한 뉴이는 현재 레드불의 최강시대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호너 대표의 스캔들을 둘러싸고 팀 내분이 발생, 이로 인해 퇴사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크래시넷’은 속보를 통해 “뉴이가 마침내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 같은 소식은 5월 5일 결선을 치르는 2024 F1 제6전 마이애미 GP 이전 정식 발표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이의 퇴사는 그를 둘러싼 쟁탈전(?)의 막이 오를 것으로 읽힐 수 있다. 페라리와 애스턴마틴은 파격적인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친정팀인 맥라렌에서도 영입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6년 F1 GP에 참가할 아우디까지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F1팀의 안드레아스 자이들 CEO는 독일의 ‘아우토모토운트슈포르트’가 “아우디는 뉴이인가 아니면 그와 비슷한 경력을 가진 재능이 있는 인물을 발탁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F1 업계에서는 팀과 함께 하고 싶은 인물이 1~2명 있다. 뉴이는 노하우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 명성에 맞는 인물이고 업계에서 오랜 세월 카리스마를 자랑해 왔다”고 해 의사를 비쳤다.
그러면서도 자이들 CEO는 “F1은 원맨쇼가 아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올바른 자세와 함께 무엇인가를 달성한다고 하는 목표를 가진 강력한 팀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기에 중요 인사를 채용할 때는 해당 직원들이 이 문화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아우디가 요구하는 인재의 이상형을 강조했다.
한편 아우디가 뉴이를 영입할 경우 참가 초기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등 동기부여에는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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