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의 특별한 전시 <From the Heart to the Hands: Dolce&Gabbana>가 4월 7일 밀라노 팔라초 레알레에서 막을 올렸다. 창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영감의 원천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 및 패션 큐레이터, 교수이자 작가인 플로렌스 뮐러가 큐레이팅에 참여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심장’부터 형태를 갖추는 ‘손’까지 두 창립자의 창작 과정을 살펴보며 브랜드의 근원인 이탈리아 문화를 영감으로 창작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수작업의 가치를 의미하는 ‘Fatto a Mano’, 즉 핸드메이드 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첫 번째 공간을 지나면 베네치아 유리 공예를 테마로 한 두 번째 방에서 정교한 자수와 크리스털 디테일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거울과 샹들리에를 볼 수 있다. 세 번째 방은 돌체앤가바나의 영감의 원천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루키노 비스콘티의 1963년 영화인 <표범>에 대한 경의로 영화 속 무도회장 장면을 재현한 몰입형 전시가 이어진다. 패션 하우스의 아틀리에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매주 금요일 재단사, 재봉사 및 장인들이 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미술, 건축,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테마로 이뤄진 돌체앤가바나의 전시는 7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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