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상임고문은 29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빨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를 성공적으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금 당이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당후사, 선민후당의 정신으로 당을 안정시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여야가 어느 때보다도 서로 협력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과도 대화하겠다"며 "지금 가장 급한 것이 민생 문제이니 당의 입장을 잘 정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당 대표 경선 룰을 두고 "그전에도 우리가 몇 번 룰에 손을 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예민했다"며 "기존 룰을 전제로 하되 수정·보완할 게 있으면 널리 의견을 듣고 나서 해야 한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번째 당선인 총회를 열어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번 비대위원장은 6월 말 7월 초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약 두 달간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며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아서 할 예정이다. 또 현재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당대표 선거 규칙 개정도 논의해야 한다.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