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강화
비타민 A 전구체, 즉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은 유독 당근에 풍부하고 요리할 때 기름에 잘 녹아 나온다. 그래서 유럽에선 오래전부터 당근 추출물과 보습력 좋은 식물성 오일을 결합한 크림, 오일을 민간요법 슬로 에이징 스킨케어에 활용했다. 최근엔 당근의 유효 성분에 레티놀, 아데노신 등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 자극은 적은 오일 프리 세럼부터 농축된 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 하면 떠오르는 콩에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펩타이드가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른 유효 성분들까지 더한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돼 큰 인기를 끄는 중.
자극 진정
다친 곳에 약초를 찧어 붙이는 민간요법,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식물 스스로 만든 방어 물질 중에는 자극으로 붉어진 피부의 염증 반응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성분도 많은데 소위 ‘
시카’로 부르는 병풀 유래 성분들과 쑥에 포함된 유카틸린, 어성초의 데사노일아세트, 우엉의 퀘르세틴과 리그닌 등이 잘 알려졌다. 그 외에도 아욱, 로즈마리, 오이 등 텃밭에서 자라는 주로 초록색 채소에서 진정 유효 성분만을 추출해 식물성 칵테일처럼 제조한 여드름 완화 기능성 제품도 대거 출시 중이다.
브라이트닝
가장 널리 쓰이는
유용성 감초 추출물은 식약처 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즉 화장품에 일정 함량 이상만 넣으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강력 미백 효과를 자랑한다. 잎과 열매를 먹는 과일, 채소에 풍부한 천연 비타민 C 도 마찬가지라 먹거나 최신 기술로 추출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주원료. 치커리, 참마 뿌리, 방아풀, 로즈마리 잎, 엘더베리, 블랙베리 등의 열매와 줄기에도 피부 톤을 밝히는 성분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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