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중국의 2024년 1분기 금 소비량은 308.9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중국 금 협회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 원료 금 생산량은 85.95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7t, 1.16%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 수입 원료 생산량은 53.2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수입 원료 생산량의 일부를 합치면 중국은 총 139.184톤의 금을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21.16% 증가했다.
중국 금 협회에 따르면 금 가격의 강력한 상승은 금 회사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가져왔고 제련 회사가 수입 금 원료 조달을 늘리고 수입 원료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금 소비량은 308.90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으며, 이 중 금 장신구는 183.922t으로 3%, 금괴와 금화는 106.323t으로 26.77% 증가했다.
중국 금 협회에 따르면 높은 금값이 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양극화됐다. 급등하는 금 가격은 금 장신구 가공비와 브랜드 프리미엄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소비자의 관망 심리가 높아져 금 장신구 소비가 어느 정도 억제되고 금 장신구 소매업체의 판매 압력이 높아졌다.
이에 비해 위험 회피 수요 급증으로 실물 금 투자가 주목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낮은 금괴 및 금화 소비가 크게 늘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다.
올해 춘제(春節·설) 기간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금 품절·공매·품절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젊은 금붙이 구매자들은 이 경화의 가치 보존 효과를 높이 산다며 고정매입금을 통해 장기 저축의 도구로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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