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올 시즌 첫승을 거둘 것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ㆍ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이경훈은 팀경기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춰 이날 10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다.
이경훈과 김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낸 뒤 18번홀(파5, 561야드)에서 2온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잭 블레어와 파트릭 피시번(이상 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0개로 12타나 몰아쳐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쳐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한조를 이뤄 8타를 줄여 선두와 2타차로 라이언 브렘-마크 허버드(이상 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형제가 출전해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매슈와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재미교포 더그 김과 김찬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40팀 중 39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2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으로 겨뤄 순위를 가린다. 물론 상금은 둘이서 나눠 갖는다.
베스트볼은 2명이 각자 볼을 쳐서 더 좋은 성적으로 팀 성적으로 한다. 얼티네이트 샷은 1개의 볼로 2명이 번갈아 친다. 따라서 베스트 볼 방식에서 스코어를 확 줄여야 한다.
이 대회는 PGA투어 중 유일하게 팀 경기로 한다. 상금랭킹과 페덱스포인트, 투어시드 2년은 주어지지만 세계랭킹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JTBC골프&스포츠는 29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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