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학교폭력을 당했던 과거에 대해 얘기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준은 지난 27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난 항상 불쌍한 사람을 도왔다. 내가 말하는 불쌍한 사람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준은 "내가 정말 많이 맞았다. 솔직히 대학교 때까지 맞았다. 아예 못 걸어 다녔다. 걷지 못해 집에도 못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준과 동창인 배우 국지용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가 울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준은 "교복 뒤가 피떡이 돼 안 벗겨져서 가위로 찢어야 했다. 근육이 다 파열됐다"며 "무용수인데 스트레칭이 안 돼 몇 개월 쉬었다. 스트레칭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고 과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준은 본인 이후 문화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멋있는 건, 이후로 내 밑에 후배들은 다 바뀌었다. 선배들이 전통이라면서 애들을 때리라고 했는데, 소리만 내고 때리는 시늉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돼 어느 결혼식장에서 학폭 가해자를 만났다. 날 보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국지용은 "그때부터 정의의 사도 같은 면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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