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싹 에디터로서 소개하는 마지막 브랜드다. 라부르켓은 바람이 자주 부는 혹독한 날씨의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시작됐다. 라부르켓의 창립자는 거친 자연 환경에서 제품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스웨덴 서해안 지역에 존재하는 치료 목적의 스파 문화 ‘쿠어바드’를 바탕으로 자연에 가까우면서 효과적인 제조법을 개발한 것. 그 결과 스웨덴에서 자연 유래 성분 함량이 제일 높은 고품질 제품이 탄생했다.
라부르켓의 개발자들은 피부와 모발에 자연 성분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뿐만 아니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환경에도 이롭다. 라부르켓은 성분은 물론 패키지에서도 환경을 생각했다.용기 원재료의 사용을 줄이고 종이 단상자를 없애 불필요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는다. 종이 단상자가 필요한 경우는 코팅 없이 100% 재사용 된 종이를 활용한다. 또한 갈색 병을 사용해 자연 성분이 자외선으로부터 변질되는 것을 방지한다. 핸드 워시나 보디 워시는 펌프 재활용이 까다롭기 때문에 리필을 만들어 플라스틱을 사용량을 줄였다. 포장을 최소화했다고 제품이 매력 없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과 전문성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라부르켓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프루스 바디 라인’의 전 세계 매출 5%를 전통 산림 보호 재단에 기부한다. 국내에서도 4월 한 달간 히노키 라인을 구매하면 5%를 월드비전에 기부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런 좋은 취지가 담긴 라부르켓의 히노키 라인을 직접 만나봤다.
라부르켓의 시그너처, 히노키 라인
히노키 라인은 룸 디퓨저, 린넨 워터, 핸드 크림, 퍼퓸 오일, 센티드 캔들, 프래그런스 태그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넛맥과 삼나무의 진한 향을 베이스로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이 중 내가 직접 경험한 제품은 4가지. ‘룸 디퓨저 히노키’는 고급스러운 글라스 보틀과 천연 리드 스틱으로 구성되었으며 평온한 향으로 일상의 고요함을 선물한다. ‘린넨 워터 히노키’는 대용량 다용도 섬유 탈취제로 침구 정리를 할 때나 옷 정리 시 뿌리면 속이 탁 트이는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느낄 수 있다. ‘핸드 크림 히노키’는 시어버터, 코코넛 오일, 메도우폼 등의 식물유래 성분을 함유했으며 보습력이 좋아 건조함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퍼퓸 오일 히노키’는 히노키의 맥박이 뛰는 부위에 가볍게 문질러 향을 발산시키면 에너지를 북돋는다.
에디터의 원 픽은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바로 ‘핸드 크림 히노키’였다. 특히 향이 만족스러웠는데 화학적인 인공 향이 아닌 자연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부담 없이 바르기 좋았다. 손이 많이 건조하고 자주 트는 편이라 보습력을 까다롭게 보는데도 부족함이 없었다. 발뒤꿈치에 풋 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끈적이는 느낌은 없어 더 마음에 든다.
산림 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라부르켓은 산림 보호 재단에 수익을 기부한다. 나 역시 라부르켓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산림 보호 활동에 동참해보기로 했다. 일회용품과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우면산 등산하기! 산 바로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과 간식을 사고 싶었지만 일회용품이 아닌 텀블러에 물을 챙겨 나섰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라 등산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었는데 친환경 활동을 생각하며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조금은 설렜다. 정상에 이르니 따뜻한 국물의 컵라면이 생각났지만 다음에는 등산 플로깅을 실천해봐야겠고 다짐하며 하산했다. 날이 좋은 날, 일회용품 없는 등산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몸과 마음, 그리고 자연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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