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4월 고위공직자 재산 1위는 누구일까?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90억여 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해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2024년 4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이달 수시재산공개자는 올해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82명이 대상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 실장은 87억6266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 중 땅값만 무려 50억 원에 달했다. 본인 명의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임야와 농지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이 갖고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대지 등 총 50억 6700만 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와 건물 등을 각각 22억4000만 원과 36억3306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 외에도 예금 9억 6622만 원과 증권 4654만 원 등도 보유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정신 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 58억5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본인 명의의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아파트(13억 원) 등을 포함한 건물 20억4800만 원, 예금 27억5886만 원, 증권 9억2789만 원 등을 보유했다.
그 뒤를 이은 사람은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제단 이사장이다. 하 이사장은 54억13만 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그는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건물을 30억 원에 신고하는 등 배우자와 자녀 소유 복합건물까지 총 40억4000만 원의 건물재산을 보유했다. 예금은 총 10억 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최지현 인사비서관이 40억2000만 원, 박상욱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23억85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9억2000만 원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억2000만 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드러났다. 이 전 비서관은 385억7548만 원을 신고했다. 그 중 주식이 271억7900만 원으로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퇴직자 중 재산 2위는 89억9155만 원을 신고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3위는 76억1920만 원을 보유한 정용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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