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알리' 어린이제품서 유해·발암물질 348배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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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알리' 어린이제품서 유해·발암물질 348배 초과 검출

포인트경제 2024-04-26 12:3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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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신발 장식품, 햇빛 가리개,욕조, 수영모자, 피크닉 의자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함유도 기준 33배 초과
유해물질‧내구성 안전성 검사…22개 중 절반 부적합

[포인트경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하여 서울시가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절반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제품이 첫 검사 대상으로 서울시는 중국 플랫폼인 테무, 알리릭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제품' 22개에 대하여 유해 화학물질 검출과 내구성 등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발 장식품 16개와 어린이용 욕조, 칫솔, 피크닉의자, 차량용 햇빛가리개, 수영모자 등이다.

슬리퍼나 운동화 등에 끼워 꾸미는 데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다.

안전성 조사 시험제품 /서울시 (포인트경제) 안전성 조사 시험제품 /서울시 (포인트경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함께 볼 기사 : "알리, 이 제품들 사지 마세요" 어린이 제품서 발암물질 최대 56배 검출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물리적 시험에서도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조사 부적합 어린이제품들 /서울시 (포인트경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조사 부적합 어린이제품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판매 어린이제품)/서울시 (포인트경제)

서울시는 앞으로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해 KATRI 시험연구원 등 전문 시험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방침이며, 검사 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시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에서 어린이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의 약 56배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해외 유입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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