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민주당 의원 "대통령 옆에는 '예스맨'만…검사라인 대통령실, 견제·균형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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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민주당 의원 "대통령 옆에는 '예스맨'만…검사라인 대통령실, 견제·균형 사라져"

폴리뉴스 2024-04-26 11:32:36 신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윤석열 대통령 옆에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전혀 없으며 검사리인으로만 채워진 대통령실에 견제와 균형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총선은 국민이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를 든 선거이기에 대통령의 반성과 성찰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한 자리에서 총선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기조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거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의견이 있는 것에 대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국민 앞에서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고 비공개 전언 사과라고, 국무회의에서 사과를 했다고 전언하는게 그게 사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회초리가 아니라 몽둥이를 든 선거라면 대통령의 반성과 성찰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윤 의원은 "용산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 건의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건의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 용산 대통령실에는 예스맨밖에 없다"라며 "대통령실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 안에서는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검사 라인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지금 비서실장은 아니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정진석 실장이 그런 사람이냐. 친윤 중에 찐윤 아니냐"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몰아낼 때 행동대장을 했던 사람을 왜 쓰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안일하다. 정진석 실장 임명은 국정운영 막판, 임기 막판에 할 수 있는 인사다.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데 친윤 비서실장이 무슨 비상 상황이냐"라고 말했다.

채상벙 사망사고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것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공직기강비서관이 등장할 사안이 아니다. 해병대 장병이 국민을 구하다가 순직한 사건인데 공직기강이 왜 나서느냐. 공직기강과 관련한 사안이라고 백번 천번 양보한다면 비서관은 국방부 장관이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했어야 한다"라며 "법무관리관이라는 자리는 법률 조언을 하는 참모라 공직기강을 다루는 분야가 아니다. 용산이 수사를 막기 위해, 무마시키기 위해 법률적 조언을 한 건 아닌가 그런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시원 비서관은 간첩단 조작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수사 자료, 증거 기록을 조작했고 징계도 받았던 전례가 있다"라며 "특검을 통해서 문제를 하헤쳐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의원은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 무마 의혹은 특검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수사 결과에 대해 격노했다니까 주변에 있던 참모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서 뒤집어엎은 것이다. 수사를 했던 사람들을 오히려 항명으로 몰아갔던 것 아이냐"라며 "왜 뒤집으려고 했느냐라는 것이 이번 사건의 열쇠다. 지금 공수처가 한다고는 하는데 속도도 그렇고 여러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윤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문제가 있었을 때 내조만 하겠다고 그랬고 명품백 문제도 사과 한마디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가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라며 "언제까지 비공개 일정만 하겠나. 털고 갈건 명확하게 털고 가야 하고 대국민 사과도 하고 특검을 통해서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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