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의 입주민이 자택에서 '불멍'을 하려다 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남구 용호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 세대 거주자인 50대 남성이 발목과 손목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입주민 등 11명은 자력 또는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
불은 큰 방과 침대, 가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3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인 오후 5시 51분께 완진됐다.
당시 12층에 거주하는 입주민 A씨는 조사에서 "방에서 불멍(불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을 하려고 화로에 에탄올을 붓다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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