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술을 마시는 자신을 나무랐다며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동생을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5일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동생 B씨에게 상해를 입혔다. B씨는 A씨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들자 A씨를 제지하다가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가족들이 잦은 음주를 나무라자 술김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는 검거 과정에서 별도로 저항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기반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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