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속에 파묻힌 바퀴벌레 먹었는데.. 빵집 사장 아닌 손님에게 비난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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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속에 파묻힌 바퀴벌레 먹었는데.. 빵집 사장 아닌 손님에게 비난 쏟아지는 이유

위키트리 2024-04-24 12: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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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는 한 소비자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손님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바퀴벌레 먹은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인이 오래되고 이름 있는 빵집에서 슈크림 빵을 사다 줬다. 반을 먹고 반을 엄마 입에 넣어주는데 검은색 무언가가 보였다"며 재작년 겨울쯤 겪은 일을 전했다.

A씨가 먹은 빵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모습 / 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는 "반을 먹고 반을 엄마 입에 넣어주는데 검은색 무언가가 보였다"며 "느낌이 이상해 바로 꺼내어 보니 너무 완벽한 새끼 바퀴벌레 배 부분이었다. 반은 제가 이미 잘라먹은 거였다.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 다 토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빵을 들고 가게로 찾아갔다. A 씨에 따르면 사장은 미안한 기색은 전혀 없이 종이 장부를 뒤져보더니 현금 몇 장 들고 와서 돌려주었다.

A 씨는 "'지금 사람이 바퀴벌레를 먹었다는데 어떻게 이러냐' 했더니 뒷짐을 지고는 '그럼 병원에 가서 이상 있으면 진단서를 떼와라'고 하더라"고 토로하며 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A씨와 사장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 / 아프니까 사장이다

대화를 보면 A 씨가 "내일 주말이라 병원도 안 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상할 거냐. 바퀴벌레 파묻힌 빵을 먹었으면 그 빵도 이미 오염됐을 텐데 끔찍하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사장은 "걱정돼서 연락드린다. 몸은 좀 어떠냐"고 답했다.

A 씨는 "사건 다음 날 '몸 괜찮냐'고 문자 한 통 보내고 그마저도 성의가 없는 게 너무 기분 나빠 답장을 안 했다. 그 이후로는 연락 한 통 없더라"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끔 빵집 앞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빵을 사러 들어갔다가 나오고, 장사 잘만 하더라. 바퀴벌레가 나왔으면 더 신경 쓰는 노력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래 보이지도 않았다"며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대처하나. 더러워서 피한다는 심정으로 넘어간 게 잘한 짓인지 아직도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antypan-shutterstock.com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A 씨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병원비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상할 건데요 이러는 걸 보니 정중히 사과했어도 보상을 바랐을거란 소리다", "사장이 현명했다. 바로 돈으로 보상했는데 그 돈이 작아서 저렇게 하는 거다", "글쓴이 속이 너무 훤히 보인다. 충분히 성의는 있어 보이는데 본인이 원하는 보상이 아니었나 보다", "재작년 겨울 일을 왜 이제 와서 꺼내냐", "내가 당사자라면 지역위생과에 신고하겠다는 말이 먼저 나오겠다. 어떻게 보상할 거냐고 나오는 게 정상인가", "빵집 사장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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