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에게 법원이 여자친구를 감금한 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설상가상 이 남성은 여자친구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성폭력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강간, 감금 등 혐의를 적용, 이 남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4월21일 오후 8시 무렵 상록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30대 B씨의 집에서 이 같은 몹쓸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과정에서 이 남성은 여자친구를 테이프로 묶고 얼굴과 다리 등에 폭행을 가한 뒤 성폭행까지 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이 남친은 여자친구가 묶인 상태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하기도 했으며, 여자친구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도록 강요한 후 지인인 여성에게 성적인 대화를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금 후 이러한 성적 학대는 약 하루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돼 피해 여성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가족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남성의 범죄 행각은 가족들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로 인해 막을 내렸다.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40대 남성은 이러한 범죄 혐의에 대해 “상호 합의에 의해 발생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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