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장수 인기 게임의 저력이 돋보인 한주였다.
출처=더로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4월 3주 차(4월 15일~4월 21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와 ‘디아블로3’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더로그에 따르면 4월 3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369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2.1%, 전월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2.7%(평일 평균 10.9%, 주말 평균 17.3%)를 기록했다.
4월 3주차에는 대부분의 게임 사용 시간이 하락했다.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0.7% 감소했으나, 주간 점유율은 39.88%로 소폭 증가했다.
상위권 게임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FC 온라인’과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각각 33%, 23.8% 감소했다. 해당 여파로 ‘FC 온라인’의 주간 점유율은 12%에서 9%로 급락했다. ‘서든어택’과 ‘로스트아크’도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0% 이상 떨어졌으며,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서는 장수 인기 게임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69.4% 증가하면서 2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실제로 게임은 21주년을 맞아 대규모 운동회 이벤트 ‘빅토리아컵’을 업데이트했으며, 군단장 보스 스우 리마스터를 통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디아블로3’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72.3% 증가하면서 신작 ‘디아블로4’를 밀어내고 22위에 올랐다. 게임은 지난 12일 31시즌 ‘금지된 기록 보관소’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과거 시즌의 인기 콘텐츠를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재도입한 게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점유율 TOP30에 재진입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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