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제네시스 GV70이 8.6점을 기록했다. 항목별 점수 중 연비와 가격을 제외하면 모두 종합평가 점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GV70은 제네시스에서 GV80 다음으로 출시한 두 번째 SUV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으로 구분된다. 디젤은 5,287만 원, 가솔린은 5,040만 원부터 시작한다. 5월 GV70 부분변경 출시가 예정되면서 가격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GV70은 디자인이 9.8점으로 가장 높은 오너 만족도를 보였다. 이후 주행 9.5점, 품질 9.2점, 거주성 9.1점 가격 7.9점 순으로 나타났다. 연비와 가격이 이 차를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디자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칭찬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zyzy****님은 "외관 디자인과 실내가 너무 마음에 든다.", june****님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힘 있게 앞으로 잘 달린다."며 디자인과 함께 주행성능도 만족한 모습이다.
점수가 낮았던 연비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했다. "연비랑 가격 제외하면 정말 좋다.", "연비 생각하면 가솔린 말고 디젤 사야 할 것 같다."며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판매량이 높은 2.5L 가솔린 터보의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0.7km/L다. 도심은 9.6km/L로 기재됐지만 오너들은 시내에서 약 8km/L라고 밝혔다.
한편 높았던 품질 점수에 비해 아쉬운 품질 수준을 얘기하는 글을 쉽게 발견했다. "내비게이션과 트렁크에 잡소리가 들린다.", "정차 시 머플러에서 물 끓는 소리가 들린다."처럼 오너들은 차에 이상한 소음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오너들은 가격과 연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만족한 모습이다. GV70은 외제차 구매를 고려할 만큼 비싼 가격을 지녔다. 그러나 디자인과 편의 사양 옵션들이 구매 요인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출시될 부분변경 모델이 가격이 크게 인상하지 않는다면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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