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 빌미로 핵 위협…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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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 빌미로 핵 위협…개탄스러워"

아주경제 2024-04-23 11:4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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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정부는 23일 북한이 전날 실시한 핵 군사 훈련과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핵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개탄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 가상종합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이른바 '핵 방아쇠'라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 체계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신문은 훈련 실시 배경으로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지난 18일 진행됐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을 거론하고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끊임없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당국자는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핵 위협과 군사적 도발로부터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 부처와 함께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훈련에선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 반격 태세에 돌입시키는 실동 훈련,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핵 모의 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화산 경보'는 이날 처음 언론에 언급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측에서 어떤 수준인지 밝히지 않아,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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