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40대 장애인 국가대표가 데이트 앱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성매수를 한 혐의로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매수등) 혐의를 받는 장애인 국가대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데이트 앱으로 알게 된 고등학생 B양과 금전을 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양의 부모가 올해 초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이 앱의 유료 서비스를 결제한 뒤 여성들과 대화를 나눠오다가 최근 피해자 B양을 알게 됐으며, 지난해 12월 금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B양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에는 입금자명을 변경해 B양의 계좌로 40만원을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로도 A씨는 B양에게 지속해서 연락하면서 다음 만남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당시 피해 여성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B양이 반려동물의 치료비가 필요해 돈을 준 건 맞지만, 건전하게 만났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2021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2회 하계 패럴림픽에도 출전한 국가대표로 알려졌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