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승수가 조기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민, "치매 무섭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져"
이날 이상민과 김승수는 최근 기억력 저하를 언급하며 치매를 걱정했고, 이상민은 "난 가까이서 엄마의 치매를 느끼지 않았냐, 치매가 굉장히 무섭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1년 전부터 술 먹고 필름이 끊기는 일이 많더라."라며 "술을 안 먹어도 건망증이 심해지고, 1년 반 동안 다닌 매니저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더라"라고 충격 일화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조기 치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고, 뇌 MRI와 뇌파 검사, 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의사를 만났다.
걱정과는 다르게 김승수는 치매검사에서 양호한 결과를 받았지만, 이상민의 결과를 전하기 앞서 머뭇거리는 의사를 본 이상민은 "뭔가 상황이 안 좋네요"라며 짐작했다.
의사는 "(이상민의) 연령이나 학력에 비해 기억력에는 이미 문제가 생긴 상태다. '경도 인지장애'라 해서 인지 기능에서 경계 문제가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사는 "6년 정도 지나면 3분의 2 정도의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이 치매로 갈 수 있다"라며 "지금부터 뇌 관리를 해야 한다. 치료하면 90% 이상은 돌아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여태 빚 갚느라고 신경 쓰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런 걸 거다. 금방 또 좋아질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상민,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앞서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김승수와 함께 비뇨 의학과를 방문해 정자 상태에 대해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 호르몬 검사 결과 이상민은 5년 전 남성 호르몬 검사 수치가 2.7로 정상 범위에 속했으나 낮은 수치였고, 5년이 지난 현재는 2.8이 나왔으나 정자 운동성은 기준 미달로 측정됐다.
정자 운동성이 42% 이상이어야 정상 범위이지만 이상민은 15%로 충격을 안겼고, 이에 이상민은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받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의는 이상민은 현재 자연임신과 인공수정은 어렵고 그나마 시험관 시술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하며 "시험관은 결혼해야 가능한 거다. 최소한 사실혼 관계 이상이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자신의 정자 상태를 보며 "선생님 눈에는 몇 마리나 쓸만한 게 있냐"라고 묻자 의사는 "더 나빠지는 걸 대비해서 지금 당장 (정자) 냉동을 하는 게 더 유리할 거 같다"라며 조언하자 이상민 또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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