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을 앞두고, 중국과의 경기 내용에 대한 엇갈린 축구팬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늘 22일 'U-23 카타르 아시안컵' 대망의 한일전 경기를 앞두고 앞선 치러졌던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반응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한민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는 이영준의 멀티골로 대한민국이 2 대 0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배한 중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이 2경기 2패를 기록하며 파리 올림픽행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전 경기를 지켜본 중국 언론과 축구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전반전 당시 한국을 상대로 무려 네 번이나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 다수 연출된 것이다. 실제 해당 경기 전반전을 살펴보면 중국이 2-1로 유효슈팅에서 선두를 기록했으며, 슈팅 역시 5-5로 한국과 똑같은 공격 기회를 기록했다.
해당 장면을 지켜본 중국 언론 '소후 닷컴'은 "한국과 경기에서 중국팀 경기력은 절망적이지 않았다"며 "기회는 많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진순카이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한국전은 우리가 소집 이후 보여준 최고의 경기다"라며 "전반적으로 솔직히 우리가 더 잘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이기지 못했다"라고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외 반응 번역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을 통해 올라온 다수 아시아 지역 축구 팬들 역시 경기 내용에 대한 반응이 많았다. "한국은 골키퍼 선방과 6번의 개인 능력으로 승리, 하지만 한국 팀이 중국을 압도하지 못한 첫 번째 경기였어", "중국 공격수는 좀 거칠기는 하지만 위협적, 중국은 패했지만 선수 기량이나 감독 전술이 뛰어났어", "중국은 전반전에 특히 인상적", "비슷한 수준의 경기, 중국은 마지막 슈팅만 향상되면 됨"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 경기력에 대한 아쉬운 평가와 중국 전반전 경기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늘 오후 10시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보충하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어 조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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