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엘클라시코’ 맞대결에서 승리해 끝까지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를 갖는다.
라리가 우승 경쟁에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다. 리그 1위 레알과 2위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31경기씩 치른 채 승점 8점 간격을 두고 있다. 이번 엘클라시코에서 레알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 6경기를 남겨둔 시점 승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진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할 경우에는 승점 차가 5점으로 줄어들어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비 감독은 “라리가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들 기회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분위기는 레알이 훨씬 좋은 상태다. 레알은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를 치렀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안드리 루닌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4PK3 승리를 거뒀다. 체력적으론 힘들 수 있어도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주중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원정 경기로 열린 UCL 8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3-2 역전승을 거둔 것이 무색하게 홈에서 1-4 완패를 당해 탈락했다.
차비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다잡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무찌르고 더 기세등등해진 레알과 맞선다. 그들은 매우 행복한 상태일 것이고 정말 강할 것이다. 우리는 어제까지 UCL 탈락 여파가 있었지만, 오늘 훈련을 잘 진행했다.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 우리가 느낀 분노와 좌절, 무력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엘클라시코는 차비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지휘하는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될 전망이다. 차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차비 감독의 컵대회 포함 통산 엘클라시코 전적은 9경기 4승 5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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