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임진희는 '무빙데이'에서 주춤하며 순위가 내려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
이날 번개 등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지 못해 잔여 경기가 21일 오후 9시로 순연됐다. 다만 "밤새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에 따라 21일 오전 추가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상황이 변동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임진희는 3라운드 11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9언더파로 단독 4위에 랭크됐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 등 통산 6승을 거둔뒤 올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루키'다.
11번홀까지 플레이한 코다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10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다. 선두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12번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코다는 17번홀까지 8타를 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공동 2위다. 헨더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인 8언더파는 전날 방신실이 수립한 코스레코드를 1타 갱신했다.
유해란이 12번 홀까지 2타를 줄여 8언더파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고, 이날 6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친 신지애가 5언더파 211타로 전날 공동 49위에서 공동 9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신바람을 일으켰던 방신실은 12번홀까지 1타를 잃고 4언더파로 공동 20위로 밀려난 상태다.
JTBC골프는 22일 오전 2시45분부터 잔여 및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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