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 캐스퍼 두 차종의 모습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포착된 캐스퍼는 부분변경 모델과 EV 모델로 출시를 앞둔 차종들이다. 전면부가 포착된 두 차는 사뭇 다른 외관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부분변경 출시 모델은 헤드램프가 일직선으로 이어진 구조다. 이는 현행 캐스퍼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반면 포착된 EV 모델은 헤드램프가 픽셀형태를 띤다. 픽셀 모양 헤드램프를 가진 EV는 야간 주행 시 캐스퍼의 존재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부분변경 모델은 동그란 형태의 주간주행등 DRL이 탑재됐다. 그러나 캐스퍼 EV는 DRL이 4분할 된 모습이다. 위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끊겨있는 모습으로 디자인을 통일시킨 것이 특징이다.
램프 이외에 그릴에서도 차이점은 뚜렷했다. 부분변경으로 출시될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에 구멍이 나있는 모습이다. 현행 모델은 다이아 혹은 삼각형 패턴이지만 이번에는 직사각형 패턴이 적용됐다. 반면 EV는 레이 EV처럼 매끈한 그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EV 모델은 레이더 장치와 전면 카메라가 부착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차종은 전방 레이더가 장착된 것을 보아 옵션을 통해 최신 ADAS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캐스퍼는 올해 하반기에 EV, 부분변경 모델 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V 모델은 보조금 수혜 시 2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ncm 배터리 탑재로 경쟁 모델인 레이 EV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부분변경 모델은 가격이 동결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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