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누가 이겨요?"... 국산 SUV 라이벌, 이렇게나 변화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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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가 이겨요?"... 국산 SUV 라이벌, 이렇게나 변화 다른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4-21 11:00:39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연초부터 SUV 시장에 불이 붙었다. 기아 역시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올해 중 내놓는다. 둘은 형제차이지만 신형에 와서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변화를 맞는다. 현행 투싼과 앞으로 나올 스포티지가 무엇이 다른지 살펴봤다.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 전면(사진=기아, 현대차)
▲기아 현행 스포티지, 현대 구형 투싼 전면(사진=기아, 현대차)
▲현대 구형 투싼 인테리어(사진=현대차)
▲현대 구형 투싼 인테리어(사진=현대차)


실내 비판받은 투싼, 외관 호불호 갈린 스포티지

먼저 초기형 비교다. 그러니까 투싼은 구형, 스포티지는 현행 모델에 해당한다. 투싼은 외관에서 나름의 호평을 받았다. 2019년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T’를 그대로 물려받은 디자인은 이후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조작감이 불편한 변속 버튼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고, 트렌드에 맞지 않는 매립형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담은 실내는 혹평 일색이었다.

▲기아 현행 스포티지(사진=기아)
▲기아 현행 스포티지(사진=기아)

반면 스포티지는 쐐기형 외관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실내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트림 등급에 따라 변속 다이얼을 채택해 조작 편의성과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투싼은 외관과 실내 평가가 크게 갈렸지만 실내 디자인이 좋고 외관도 봐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스포티지가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투싼(사진=현대차)


밖은 거의 안 바뀌고 안은 다 바꾼 투싼

2020년 9월 출시한 투싼은 3년 3개월 만에 신형으로 변모했다. 부분 변경을 맞았지만 외관은 기존 대비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주간주행등을 품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짝 다듬은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외에 앞뒤 범퍼와 휠 디자인이 조금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기존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 더 뉴 투싼 인테리어(사진=현대차)
▲현대 더 뉴 투싼 인테리어(사진=현대차)

반면 실내는 크게 달라졌다. 매립형 내비게이션이 사라지고 최신 현대차 차종처럼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담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변속 버튼 역시 스티어링 휠 칼럼 오른쪽에 붙은 레버로 대체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플로팅 콘솔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추가하는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향상됐다.

▲기아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전측면(사진=유튜브 '우파TV')
▲기아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전측면(사진=유튜브 '우파TV')


쏘렌토∙카니발 닮은 신형 스포티지, 실내는 그대로?

2021년 7월 나온 스포티지도 약 3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온다. 형제차인 투싼이 외관을 거의 그대로 두되 실내가 크게 달라졌다면, 스포티지는 그 반대다. 외관은 쐐기형 디자인을 버리고 기아 SUV 패밀리룩을 이어받아 상위 모델인 쏘렌토, 카니발과 비슷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출시 시점에 알 수 있겠지만, 스파이샷에서 보이는 실루엣은 상당히 달라졌다.

▲기아 현행 스포티지 실내(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현행 스포티지 실내(사진=기노현 기자)

하지만 실내는 기존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변속 다이얼을 비롯한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신 세부적인 디자인을 조금 다듬고, ccNC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 구형 투싼, 기아 현행 스포티지 후면(사진=현대차, 기아)
▲현대 구형 투싼, 기아 현행 스포티지 후면(사진=현대차, 기아)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은 출시 이후 약 4달간 1만 5,334대가 팔렸다. 하지만 곧 구형이 될 현행 스포티지는 같은 기간 2만 5,400대가 팔려 1만 대 이상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신형이 나왔음에도 투싼은 스포티지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스포티지가 온라인에서 상당한 기대 반응이 나오는 만큼 둘 간 판매량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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