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8일 스테이지엑스 기자간담회. /사진=임한별 기자
21일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준비법인 초기 자본금은 2000억원 규모로 이후 유상증자와 기업대출 등으로 자금력 우려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다음달 7일까지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을 통한 기업 대출 등도 예비비로 준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리얼5G' 서비스 출시를 위한 필수 조직을 갖추고 클라우드 코어망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준비법인 직원 수는 리더급 핵심 인원 20여명으로 시작하며 점차 충원할 계획이다.
법인 대표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사인 스테이지파이브의 서상원 대표가 맡는다. 서 대표는 KAIST에서 전산학 석·박사, 베를린공과대 전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MS 리서치 아시아 펠로우를 거쳐 KT와 LG전자 등에서 일했던 클라우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제4통신사의 초기 투자비용을 고려하면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많았다. 서 대표는 "일각에서 사업 초기 설비·마케팅 투자 비용이 1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전국망 투자 사례를 혼동한 것으로 스테이지엑스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통신비 절감'과 더불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통신 경험 제공'이라는 대국민 소명을 바탕으로 탄생한 만큼 통신비를 큰 폭으로 절감하고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