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
총 4종류로 △전원·작동·정지, 상/하/좌/우 등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네모·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형 아이콘을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 여닫는 부분에 부착하면 사용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4종류의 아이콘을 종합해 스스로 가장 인지하기 쉬운 양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가시성이 높은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개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청각 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확대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 컨택센터 전담 통역사가 수어 상담을 시작한데 이어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수어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키오스크 오른쪽 아래 '수어 안내' 버튼을 선택하면 수어 상담사 연결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수어 상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는 장애인 고객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인증으로 장애인,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우수 사이트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2015년 인증 획득 후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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