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나섰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03포인트(2.89%) 떨어진 2558.67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3.08% 내린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29.31포인트(3.43%) 내린 826.34를 기록 중이다.
출격 준비 중인 이스라엘 F-15 전투기/사진=연합뉴스
환율도 치솟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5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70원 오른 1389.6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이날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으며 외신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가 전해지자 추가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으며 로이터 등은 이란의 몇몇 도시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18일(현지시간)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그들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CNN은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격이 이란 핵 시설은 겨냥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려와는 달리 이번 이스라엘 공격이 미국과의 협의가 된 사항이고 통제 가능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이스라엘이 미국의 통제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 시설을 이스라엘이 타격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스라엘은 이란의 레드라인을 확실하게 넘어선 꼴이 됐다"며 "이란이 핵개발에 몰두한 과정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공격은 이란의 핵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이란의 핵개발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직접적인 공격에 대해 이란측의 반격은 당연한 수순으로 중동지역의 불안정성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의 지역 내 안보상황 안정시도가 모두 무위에 돌아간 것이 분명해진 만큼 앞으로 이란 측 역시 미국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억지력을 갖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이나 향후 정세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이란의 대응 여부에 따라서 중동지역의 열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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