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9일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제22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새로운 국회랑 일할 분을 과거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와 일을 하게 될 텐데, 옛날(21대) 국회의 동의를 받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30일 이후 (차기) 국회 동의를 받는 게 옳다"며 "지금 급한 건 비서실장과 사의를 표명했다는 대통령실의 참모들을 임명하는 절차다.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한 일부 개각도 있을 거라 예상된다"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권 의원은 "최근에 최근 상황을 두고 얘기를 좀 나눈 적은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연락한 것은 밝히면서도 직접 만났는지 여부는 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과 총선 패배 후 여권의 수습 및 인적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았느냐고 묻자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진다는 지적을 두고 "지금처럼 여야를 아울러서 일할 수 있는 그런 비서실장을 찾는다는 게 쉽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아마 지금 최적의 인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좀 물어도 보시고, 고민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차기 비서실장 후보 장제원 전 의원 하마평으로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했다.
권 의원은 "정권 탄생에 굉장히 큰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어떤 타이틀을 가졌든 안 가졌든 이 정권이 잘 되기 위해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리여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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