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하는 번역가 3명 중 1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일감을 잃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작가협회(Society of Authors)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작가협회는 올해 1월 한 달간 1만 2,500명의 회원 및 기타 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보면 생성형 AI 등장 이후 번역 작업이 평가절하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번역가의 36%는 이미 생성형 AI로 일감을 잃었다고 응답했다. 생성형 AI로 인해 번역비의 가치가 줄었다는 응답은 43%에 달했다.
일부 번역가들의 경우 출판사와 의뢰 기관으로부터 생성형 AI를 사용하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번역가 10명 중 약 1명은 출판사나 의뢰 기관의 요청으로 작업에 생성형 AI를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번역가의 4분의 3 이상(77%)은 생성형 AI가 창작 작업으로 인한 미래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oA CEO인 니콜라 솔로몬(Nicola Solomon)은 “창작자들 모두가 생성형 AI는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그것이 기존 저작권 프레임워크 내에서 윤리적으로 개발되고 사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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