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인사이트]"장기 고금리, 두려워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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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인사이트]"장기 고금리, 두려워할 필요없어"

비즈니스플러스 2024-04-18 12:10:05 신고

사진=BMO
사진=BMO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일련의 뜨거운 인플레이션 보고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 약속에 대해 조금 주춤거리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했다.

그러나 17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증시 강세론자인 투자은행 BMO캐피털마케츠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사진)는 전날 공개한 노트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에도 증시는 좋은 성과를 내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지난 수십년간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실적이 가장 좋았던 시기 가운데 일부는 금리가 상승 중이거나 높았던 시기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벨스키 전략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에게 익숙했던 제로에 가까운 금리가 "결코 정상적인 건 아니었다"며 고금리로 불규칙한 변화는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배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 고금리’ 전망에 동의하지만 최근 수준과 추세에 관한 한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식이 금리 하락기보다 상승기에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것은 경제 때문이다.

벨스키 전략가에 따르면 "저금리는 경제성장의 둔화를 반영할 수 있으며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사실 돌아보면 과거 증시는 고금리에 영향받지 않았다.

벨스키 전략가는 1990년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6%를 초과했을 때 S&P500지수의 연간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4.60%에 머물러 있다. 이는 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9.1%라는 뜻이다.

금리가 4% 미만일 때 7.7%였던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S&P500지수는 금리가 상승할 때 더 나은 성과를 냈다.

벨스키 전략가가 분석해본 결과 1990년 이후 S&P500지수는 금리가 상승할 때 하락할 때보다 더 강력한 실적을 올렸다.

실제로 S&P500지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금리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 배 이상 높았다.

벨스키 전략가는 1990년 이후 금리 상승기가 8차례 있었다며 그때마다 증시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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