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 지지율 11% 급락...'30%' 깨졌다

[표=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2주 전보다 11%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두고 '잘하고 있다'고 본 긍정적 평가는 27%로 4월 1주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평가는 64%로 같은 기간 9%p 상승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2%, 조국혁신당이 13%, 개혁신당이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은 16%였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현안'이라 한 응답은 30%로 가장 높았다. '정부와 여당 심판'은 20%였고, '막말 등 후보자 논란'은 11%였다. 이외 '야당 심판'은 10%, '의대 정원 증원'은 8%, '호주 대사 논란'은 5%, '공천 파동'은 2% 순이었다.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자나 정당 투표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56%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영향을 미쳤다'는 건 36%, '투표하지 않았다'는 6%, '모름·무응답'은 2%로 집계됐다.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에 '야권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40%였다.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28%였고,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23%였다. 

22대 국회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사회 안전 정책'이 15%, '부동산 정책'과 '복지 정책'이 각 7%, '외교 정책'이 5%, '교육 정책'과 '노동 정책'이 각 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