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전장서 펼쳐질 KLPGA 승부, 윤이나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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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전장서 펼쳐질 KLPGA 승부, 윤이나 웃을까

아시아투데이 2024-04-18 11:3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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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R 16번홀 티샷
윤이나가 지난 13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이예원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13번홀 티샷
이예원이 지난 11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중 최장 전장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장타자들의 화끈한 힘 대결이 펼쳐진다. 장타 친화형 코스에서 장타자 윤이나(21)의 복귀 후 첫 승 사냥이 기대된다.

KLPGA 투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6200만원)을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부산·경남 지역 최고의 골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KLPGA투어에서 가장 전장이 긴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45홀 회원제 골프장과 9홀 대중 골프장을 갖춘 265만㎡의 가야컨트리클럽은 해발 630.7m 신어산 정상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고지대여서 바람이 제법 강한 편이고 4월 체감 기온도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하는 등 다소 변덕스럽다. 따라서 대회 기간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에게 우승컵이 돌아갈 수 있다.

기대주는 대표 장타자 윤이나다. 윤이나는 지난주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공동 11위의 호성적을 냈다. 빠르게 컨디션을 올린 가운데 장타 친화형 코스를 만나 기대감을 높인다. 복귀 세 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윤이나는 올 시즌 현재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48.50야드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윤이나는 "가야CC가 코스가 좁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나한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해서 잘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전인 2022년 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윤이나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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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다만 당초 출전이 예정됐던 올 시즌 장타 1위(262.48야드) 황유민(21)이 재충전을 이유로 빠지고 작년 장타왕 방신실(20)은 미국 대회 나들이로 출전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반드시 장타자가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우승자 최은우(29)가 대표적이다. 그는 작년 이 대회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앞세워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맛봤다. 최은우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서 비거리 226야드에 그치고 있는데 지난 4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해 주목받았다.

올해 1승씩 거둔 이예원(21), 김재희(23), 박지영(28)도 드라이브 거리가 250야드를 넘지 않았지만 정교한 샷으로 다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은 80%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77.8%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안정된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28)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목표로 4승을 제시한 박지영은 "가야CC는 전장이 길면서 바람도 많이 부는 코스여서 바람 계산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역대 스타 등용문이기도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KLPGA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 등이 이 대회 우승 뒤 성장가도에 가속도를 붙였다. 박민지는 2021년 우승 후 시즌 6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최 측은 "역대 우승자들은 강한 멘탈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샷을 선보인 선수들이었다"며 "이번 대회는 KLPGA 최장 전장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과 감동을 느껴볼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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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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