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은 고양이?… 서울 강동구 주택 화재로 주민 대피

소방당국이 서울 강동구 주택 화재의 범인을 고양이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민 3명이 대피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0시46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6층짜리 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약 40분 만에 진화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인력 63명과 차량 17대를 출동시켰다. 화재 현장에 있던 주민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동안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387건, 재산 피해액은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