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구희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국노래자랑'에서 노란 옷과 수줍게 등장한 무대와 달리 우렁찬 목소리로 관중석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큰 인기를 얻었던 구희아씨다.
그녀는 지난 9년을 평범한 주부로 지낸 세 아이의 엄마다. 어릴 적부터 무대에 서길 좋아했던 희아 씨는 전국 투어를 다니며 공연을 올리는 극단 배우가 됐지만, 남편 김지윤 씨와 불같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면서 인생은 뜻하지 않게 방향을 틀었다.
모든 걸 뒤로 하고, 남편의 직장이 있던 군산에 내려와 가족도, 친구도 없이 묵묵히 버텨야 했던 시간. 세 자매의 엄마가 됐을 땐 이미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단다.
구희아'보다 '엄마'에 익숙해진 지 오래. 희아 씨는 줌바댄스 학원을 다니며 잊고 지냈던 '나'를 찾기 시작했다. 일찍이 재능을 알아봐 준 학원 언니 덕분에 '전국노래자랑'에 지원하게 된 희아 씨. 오랜만에 선 무대에, 감출 수 없었던 9년 묵은 끼를 분출하니, 대중이 반응했다.
지역 행사 섭외부터 군산 홍보 영상 촬영 요청까지 복에 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결혼하며 배우의 꿈을 잠시 접었던 구희아는 새내기 가수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려 한다. 과연 가수와 엄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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