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 로이터
시즌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1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 우들랜즈 더 클럽 앳 칼튼 우즈 골프장에서 열린다.
지난 1983년부터 이 대회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렸다. 그동안 나비스코 다이너쇼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으로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2022년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명도 셰브론 챔피언십이 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270만달러나 올라 790만달러(약 110억원)에 달한다. 우승상금도 120만달러(약 16억6704만원)에 달한다. 132명이 출전하는데 한국 선수도 19명이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좀처럼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도 지난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전인지다.
약 6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은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고진영은 이 대회의 전신 ANA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챔피언십 등 2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따냈다. 그해 4승을 챙기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을 휩쓸었다.
올 시즌 고진영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2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샷과 체력을 비축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방신실. /사진= KLPGA
방신실이 지난 시즌 기록한 262야드는 넬리 코다(268야드), 아타야 티띠꾼(266야드), 인뤄닝(264야드) 등 LPGA 투어 톱랭커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올해 전지훈련에선 정확도에 더 초점을 맞췄다. 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방신실에게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LPGA 투어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사진= 로이터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포함하면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4승을 쌓았다. 이미 지난 2021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뤄냈다.
시즌 초반 맹활약에 코다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20점), 상금(122만4216달러), CME 글로브포인트(2052점)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골퍼로는 역대 3번째로 세계 1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이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유소연은 16년 동안 LPGA 투어 6승을 비롯해 프로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US여자오픈과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두 번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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