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첫 LPGA 무대, 장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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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첫 LPGA 무대, 장타 통할까

아시아투데이 2024-04-17 12: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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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방신실이 4월초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방신실은 LPGA 데뷔전에서 넬리 코다 등과 장타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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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지난 11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KLPGA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방신실(20)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를 상대로 장타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L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을 개최한다.

KLPGA 투어 장타자 방신실(20)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을 치른다. LPGA 대회 첫 출전을 앞둔 그는 지난 14일 KLPGA 투어 영종도 대회가 끝나자마자 인근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저녁 비행기로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로 날아갔다.

방신실(37위)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40위 이내에 들어 출전자격을 얻었다. 강행군을 자처한 방신실은 "엄청 설렌다"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기회가 왔으니까 일단 경험해보고 싶어서 나가기로 했다. 자신이 없지는 않지만 코스가 워낙 어려워 보이고 처음 도전이어서 최대한 경험을 쌓고 온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방신실은 겸손했지만 최대 300야드 장타를 앞세워 의외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5연승에 도전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 등과 장타 대결은 볼거리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평균 262야드(240m)에 달하는 장타력을 뽐냈다. 방신실의 티샷은 LPGA 투어 기준으로 하면 40위권이다. 그는 코다(263야드), 아타야 티띠꾼(태국·266야드), 인뤄닝(중국·264야드) 등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AFP 연합뉴스
넬리 코다가 지난 6일(현지시간)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전 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코다의 플레이는 지난 시즌 268.98야드(14위)를 기록한 장타력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시즌도 263.13야드(39위)의 장타와 75.73%(3위)에 이르는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4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 중이다.

코다는 5연속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하려는 욕심이 크다. 5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와 2004~2005년에 걸쳐 기록을 세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역대 2명만이 이룬 업적이어서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방신실은 이런 코다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방신실은 "코다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실력이 남다르다고 느꼈다"며 "내가 LPGA에서 보여주고 싶은 건 장타가 아닌 꾸준함이다. 기복 없이 잘 치는 단단한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AP 연합뉴스
고진영이 드리아버 샷을 날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또 다른 관심사는 돌아온 고진영과 라이벌 코다의 대결 구도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약 2개월간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다. 고진영은 약 7주가량 미국에 머물며 샷 회복 등 완벽한 스윙을 되찾기 위해 훈련에 매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진영이 빠지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첫 8개 대회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밖에 관록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신지애(36)가 나서고 전인지(30)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34)은 올해 무대를 끝으로 정든 필드를 떠난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 셀린 부티에(프랑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으로 불렸던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 132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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