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4로 뒤진 9회말 2사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록원이 측정한 비거리는 125m였다.
최정은 올 시즌 9호이자 KBO리그 통산 467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리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프로 데뷔 이후 KBO리그에서만 뛴 최정은 프로 데뷔 20년차에 467번째 홈런을 쳤다. 특히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것은 최정이 유일하다.
아울러 최정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면서 8시즌 연속 홈런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이는 KT 위즈 박병호가 2012~2022년(2016~2017년 해외 진출 기간 제외) 작성한 9시즌 연속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정은 통산 3차례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46홈런은 그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후 2021년에 35개의 아치를 그리며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987년생인 최정은 올 시즌에도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홈런 페이스가 매섭다. 올 시즌 홈런 순위 선두를 질주하며 통산 4번째 홈런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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