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법사위원장 탈환? 협치 운운하더니 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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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법사위원장 탈환? 협치 운운하더니 힘자랑"

아시아투데이 2024-04-17 09:5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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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시장서 인사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269>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남구을 김기현 후보 등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에 이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까지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참 오만하다. 앞에서는 점잖은 척 협치 운운하더니 뒤로는 힘자랑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벌써부터 22대 국회 장악을 위해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남겼다.

김 전 대표는 "법사위는 법안이 본회의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거치는 중요한 상임위"라며 "하지만 민주당만으로도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175석을 차지한 이상 법사위원장 직은 관례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협치를 위한 첫 단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조국당 등 야권의 의석을 합치면 190석에 육박하는 거대 야당이 자신들의 법안을 처리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패스트트랙에 올리면 얼마든지 통과시킬 수 있고 이미 21대 때 그렇게 많이 하시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법사위를 다시 민주당이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여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발상이며, 입법 폭주를 위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 원내대표로 당시 여당인 윤호중 원내대표와 끝장 협상을 통해 법사위를 국민의힘 몫으로 가져온 바 있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김도읍 의원이 맡았던 배경이기도 하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다시 빼앗아가겠다고 나서면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볼썽사나운 충돌뿐"이라며 "민생을 위한 협치의 시작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배려와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울산 남구에서 당선되며 22대 국회에서 '5선'의 고지를 밟게 됐다. 김 전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당 대표 등 주요 요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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