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걷고, 헤엄치고, 기어다니는 수중 로봇…침몰한 선박 탐색 등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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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걷고, 헤엄치고, 기어다니는 수중 로봇…침몰한 선박 탐색 등 활약 기대

AI포스트 2024-04-17 01:1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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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텍)
(사진=포스텍)
(그래픽=포스텍)

물 속에서 각종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중 로봇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바닥을 따라 걷거나 기어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작됐다. 인간 다이버가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이동할 수 있어, 침몰한 선박을 탐색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현지시간) 뉴아틀라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선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교수, 김태식 박사과정생, 김주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다재다능한 수중 로봇 '히어로-블루(HERO-BLUE)'를 개발했다. 그동안 침몰한 선박을 탐색하거나 수중 구조물을 검사할 때 원격 수중 로봇(ROV)을 활용하거나 인간 다이버가 주로 투입됐다. 

그러나 인간은 심해까지 들어가기 어렵고, 원격 수중 로봇은 해초나 케이블 등 기타 물질로 인해 전기 수신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제약에서 '히어로-블루'는 보다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히어로-블루는 유영 동작과 다리 동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수중 로봇이다. 

(사진=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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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포스텍)

물속에서 유영, 기어다니기, 걷기 등 이동 동작이 가능하다. 유영용 지느러미와 보행용 다리 기능을 수행하는 다중 모드 핀이 장착돼 있다. 다중 모드 핀은 전면 2개, 후면 2개, 측면 2개로 구성됐다. 히어로-블루가 수영할 때 다중 지느러미는 흡사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위 아래로 퍼덕인다. 강한 조류를 만났을 때 수영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수중 로봇은 통합 부력 컨트롤러를 활용해 바닥에 붙어 지형에 따라 걸을 수 있다. 연구진은 자갈, 흐르는 물, 경사면 등 세 가지 환경에서 다리 운동 능력을 검증했다고 한다. 히어로-블루의 길이는 80cm, 너비는 60cm, 높이는 30cm로 설계됐다. 무게는 11.3kg이다.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두 개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로봇 플랫폼이 임무 중 유연한 동작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간 다이버가 수행하기 어려운 분야나, 원격 수중 로봇이 투입되기 어려운 현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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