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횟수 2019년 738건→2023년 3천628건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지난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드론의 출동 횟수가 하루 10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드론은 2019년 738건, 2020년 1천401건, 2021년 2천111건, 2022년 2천806건, 2023년 3천628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하루에 10회꼴로 출동했던 지난해의 경우 화재 현장에 1천430회, 구조 및 수색 현장에 2천198회 투입돼 139명을 구조했다.
소방청은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2015년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후 꾸준히 늘려 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한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천24명이다.
올해 중앙소방학교와 10개 지방 소방학교에서는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 현장 대응 전문인력 1천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청은 6월 12일부터 이틀간 ▲ 건물 내부 탐색 ▲ 산악지역 수색 ▲ 야간 탐색·수색 등 3가지 경기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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