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티 글로벌이 최근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 인근에 레이싱 관련 캠프를 오픈하고 F1 진출을 위한 다음단계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드레티 레이싱은 "4만8,000평방피트(약 4,460제곱미터) 규모의 새 건물은 안드레티 글로벌의 이정표" 라며 "상황에 따라 활동을 확장할 수 있으며 패턴, 모델 및 기계 공장, ADM, 전자, R&D, 추가 사무실 및 회의 시설을 포함한 제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주요 안드레티 시설 및 영국 밴버리에 있는 포뮬러 E 캠프와 계속 협력할 것이며, 글로벌 레이스 팀들을 위한 협업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1 프로젝트는 얼마 전부터 핵심 인력을 모으고 공기역학 설계, 기계 설계, 차량 역학 등 장기간이 소요되는 활동에 집중하는 등 중요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이번에 만들어진 새로운 캠프는 상업 및 스포츠 수요와 인력 요구사항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레티 글로벌은 드라이버 출신의 마이클 안드레티와 금융서비스회사 ‘그룹1001’의 CEO겸 사장인 댄 토우리스가 합작한 회사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협력, ‘안드레티 캐딜락’으로 F1 그랑프리 합류를 희망해 왔고, 2023년 10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GM도 "독자 개발한 파워유닛으로 2028 시즌부터 F1에 참여할 것"이라고 선언,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F1의 소유주 리버티 미디어에서는 안드레티 측의 상황 진행에 대한 질의 및 응답등의 과정 및 신생팀의로서의 경쟁력과 상업적인 효과등에 대한 심의, 그리고 현재 F1에 출전중인 기존 팀들의 의견을 모은 끝에 올해 참여를 거부하면서 안드레티의 F1 진출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안드레티 글로벌이 직접 팀 캠프까지 오픈하면서 여전히 F1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일부 F1 팀들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드레티가 기존 팀을 인수하여 F1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 팀들의 인원 및 체제, 운영등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신규로 팀을 만들고 구성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나 시간, 노력등이 절감될 뿐더러 신규 팀 참여에 부정적인 기존 팀들의 입장을 돌리는 것도 훨씬 용이해지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여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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