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야라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에서 주최하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이 지난 주말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선정된 6개의 장르, 27편의 작품은 다채로운 소재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몇 가지 주요한 특징과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올해는 역사적인 소재와 인물을 바탕으로 재창작한 작품이 두드러졌다. 연극 장르의 <언덕의 바리>와 <아들에게>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조명하고, 역사적 인물을 재해석하여 시대적인 질문을 남겼다. 연극 <화전>과 창작뮤지컬 <여기, 피화당> 역시 각각 고려 말과 조선시대 병자호란 시대를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동시대의 공존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창작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담은 작품들도 많았다. 창작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연극
접근성 보완을 위한 의미있는 시도들도 있었다. 특히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젠더프리 캐스팅, 수어통역, 터치투어, 릴렉스드 퍼포먼스 도입 등 접근성 보완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예술_남성창극살로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 밖에도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 무용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특징적인 성과를 보여준 작품들도 많았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는 강동아트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초청받았고, 파격적인 안무로 주목받았던 정훈목 JUMOK Dance Theater의 무용
연극 아들에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여러 장르에서 탄탄한 작품성으로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도 많았다. 전통예술 <남성창극 살로메>, 연극 <화전>, 무용은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 후보작으로 추천됐고, 최근 연극 <아들에게(부제:미옥 앨리스 현)>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중 올해의 백상연극상과 연기상에 동시에 후보로 올랐다.
음악 언리더블 사운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의 15주년을 기념하여 4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캠페인도 펼쳐진다. 15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일에는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 올해 공연에 참여했던 예술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한 ‘공연예술창작산실 네트워킹 데이’가 진행됐다. 올해의신작 초연 이후 작품의 유통을 위하여 유관 극장 및 지역재단 관계자와 함께 한 ‘비즈니스 토크’, 참여 단체 간 작품 개발과 유통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인사이트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 밖에도 ‘올해의신작’ 참여 예술가를 비롯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 역대 공연예술창작산실 참여자의 목소리가 담긴 15주년 특별영상도 4월 한 달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온·오프라인에서 창작산실 15주년을 함께 응원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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