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 알바생, 취객에 폭행당하던 택시기사 구해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편의점 야간 알바생, 취객에 폭행당하던 택시기사 구해내

데일리안 2024-04-16 10:32:00 신고

3줄요약

택시요금 내지 않고 달아나려던 취객, 택시기사 폭행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취객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

취객 제지하는 A씨ⓒ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가 점포 건너편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취객을 제지하고 경찰 검거를 도와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오후 10시 15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A(24) 씨는 점포 앞을 지나던 여학생으로부터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다. 길 건너편에서 택시 기사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젊은 취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곧바로 매대를 비우고 밖으로 나온 A씨는 건너편 인도에서 뒤엉켜있는 남성들을 보고 즉각 112에 신고했다. 이어 중년 남성의 목을 조르고 있던 취객의 팔을 당겨 제지한 뒤 그를 뒤에서 붙잡았다.

A씨가 취객을 계속 붙잡고 있자 취객은 점차 진정됐고 A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취객을 붙잡고 있다가 인계했다.

검거된 취객은 30대 남성으로, 당시 택시요금 1만2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던 중 60대 택시 기사가 붙잡고 항의하자 되레 택시기사를 넘어뜨려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당한 택시기사는 골절 등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취객을 중상해 혐의로 입건,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이달 15일 안양동안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기여한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서장 감사장 받는 A씨ⓒ경기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장현덕 안양동안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피의자를 제지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