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일본 특급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오타니도 4호포

샌디에이고 김하성(29)이 일본인 특급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는 한일 특급 선수들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메이저리그 투구 최고액 야마모토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2번 지명타자로 나선 것.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자 곧바로 이어진 2회초 이번에는 김하성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김하성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시속 95.1마일(약 153km) 직구가 몸쪽으로 향하자 부드럽게 방망이를 돌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근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

한편, 통역사의 불법 도박 의혹으로 최근 맘 고생이 심했던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검찰로부터 무혐의 확정을 받았고 시즌 4호 홈런으로 훌훌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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