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주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 후 재건축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2020년 12월 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 빌딩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준공된 지 20여 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을 매입해 땅값으로만 약 43억 9,000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혜리는 2021년 3월 잔금을 치르고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된 건물은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은 499.88㎡(151.21평)이다.
혜리는 공사 마무리 후 하나 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이를 본 부동산 업계는 혜리가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 확대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해당 건물 평가액과 토지 가격 등을 종합하면 빌딩 시세는 약 75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 시세차익으로만 따져도 약 30억 원 이상 수익권이다. 다만 취득세와 공사비 등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익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혜리가 설립한 '주식회사 엠포'는 공연기획업과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어머니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아버지와 혜리가 각각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려놨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류준열이 한소희와 공개 교제에 나서자 한소희와 SNS를 통해 ‘저격 글’을 주고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결국 두 사람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류준열 역시 서울 역삼동에 꼬마빌딩을 지어 최소 약 40억 원 이상 수익을 거뒀다. 그는 부동산 투자 2년 여만인 올해 초 원금의 2배 이상인 약 150억 원에 팔았다. 시세차익은 세전 60억 원, 세후 4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둘 다 부동산 투자 능력이 되네", "배우보다 더 부러운 직업 갓물주", "이제 두 사람 다 행복한 길만 걷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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