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Y를 출시한다.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에 후륜만 구동하는 RWD 사양이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를 기록한다. 한국, 미국이 아닌 유럽 일부에서만 판매된다.
테슬라는 11일(현지 시각 기준) 모델 Y 롱레인지 RWD를 출시하고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RWD에 탑재한 LFP 배터리가 아닌 기존 롱레인지 AWD에 들어가는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WD와 달리 듀얼 모터가 아닌 싱글 모터를 탑재했고, 네 바퀴 모두가 아닌 뒷바퀴만 굴린다.
정확한 출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0→100km/h 소요 시간 5.9초를 기록한다. 롱레인지 AWD보다 0.9초 느리지만 스탠다드 RWD 대비 1초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는 217km/h다.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도 드러내지 않은 대신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9인치 타이어 사양이 600km, 20인치 타이어 사양은 565km다. 19인치 타이어 기준 스탠다드 RWD보다 145km, 롱레인지 AWD 대비 67km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독일 기준 4만 8,990유로(약 7,216만 원)로 스탠다드 RWD보다 4천 유로(약 589만 원) 비싼 반면 롱레인지 AWD 대비 6천 유로(약 884만 원) 저렴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사양보다도 5,810유로(약 855만 원) 낮은 수치다.
한편, 모델 Y 롱레인지 RWD는 유럽 일부 국가에만 판매를 시작했다. 명단에 올라와 있는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핀란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이다. 한국을 비롯한 북미 및 아시아 시장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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