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2024-25시즌 여자 프로당구에는 어떤 '슈퍼루키'가 탄생할까.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LPBA 트라이아웃'에서 여자 프로당구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는 신인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LPBA 트라이아웃'은 지금까지 여자 프로당구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러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이었다.
가장 처음 트라이아웃이 열린 2021년에는 전어람, 장혜리, 송민지, 조예은, 황민지, 김보민 등이 프로 자격을 따내 이후 세 시즌 동안 LPBA 투어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들 중 여러 선수들이 LPBA 실력자로 발돋움하며 지난 2023-24시즌에서 매 투어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장혜리는 8강 두 차례와 16강 4차례 등 두각을 나타냈고, 황민지는 지난 시즌에 개막전에서 8강에 올라간 뒤 5차와 6차 투어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하며 활약했다.
장혜리는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2-0으로 꺾는 활약을 펼치며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2-23시즌에 앞서 열린 '2022 LPBA 트라이아웃'에서는 48명 중 김성은, 김다희, 권발해, 정수빈 등 신인이 발굴됐다.
권발해는 지난 시즌 3차 투어 32강전에서 '캄보디아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2-1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해 '슈퍼루키'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04년생 유망주인 권발해는 프로 두 번째 시즌에 총 13승 9패와 애버리지 0.725(하이런 10점) 등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16강에 한 차례 올라간 전어람도 한 시즌 동안 16승 9패와 하이런 9점(애버리지 0.63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 세 차례 32강에 올라간 정수빈은 한 시즌 동안 15승 9패와 애버리지 0.641(하이런 8점) 등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3 LPBA 트라이아웃'에서는 박가은을 비롯해 박지원, 박초원, 이유나 등이 LPBA 출전권을 따내며 한 시즌 동안 투어에 도전했다.
2023-24시즌 전에 열린 '2023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정식 데뷔한 2001년생 박가은은 지난 시즌 5차 투어에서 '일본 당구 여왕'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꺾고 32강에 올라왔고,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과연, 이번 '2024 LPBA 트라이아웃'에서는 어떤 LPBA 신인 선수가 발굴돼 여자 프로당구 무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