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아우디가 S3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A3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번 신차는 디자인의 변화를 최소화한 대신 성능 강화에 더 치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면부의 가장 큰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육각형 싱글 프레임으로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다. 여기에 내부 패턴을 'L'자로 변경했다. 양 측면 공기흡입구에도 동일한 패턴이 적용됐다. 색상도 크롬 소재를 사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전면부 스플리터는 안정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스포티함을 드러냈다. 헤드램프는 매트릭스 LED 및 디지털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은 매끄러운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전면 윈도우 라인부터 시작해 루프라인 및 리어 글라스까지 곡선이 이어지며 유려한 라인을 강조한다. 굵은 선으로 길게 이어진 캐릭터 라인은 바람을 맞고 달려나가는듯한 인상을 준다. 짧은 전면부 오버행과 휠하우스에 딱 맞는 휠은 S3의 뛰어난 운동성능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크롬 소재의 후면 범퍼가 눈에 띈다. 여기에도 'L'자 패턴을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성을 갖췄다. 테일램프는 화살표와 비슷한 모습으로 안에서부터 바깥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덕트 형태의 리플렉터는 수직으로 세워져있다.
실내는 부분변경인 만큼 큰 변화는 없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디지털화가 되어있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뽐낸다. 변속 레버는 평평한 모습으로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스티어링 휠 하단 부분의 'S'와 스포츠 시트 등을 통해 일반 A3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조합이다.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2.9kg·m를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3마력, 2.1kg·m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7초가 소요된다.
S3는 RS3에 최초로 적용된 토크 스플리터가 탑재된다. 토크 스플리터는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에 알맞은 토크를 각각 분배해주는 장치다. 민첩한 움직임과 안정적인 접지력을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S3는 올해 2분기 유럽 및 북미 시장에 먼저 판매될 전망이다. 미국 가격 기준 4만 8,495달러(약 6,570만 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A35, BMW M135i 등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lsh@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